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랑이 키우던 달팽이를 튀겼어요’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36살 여성인 A씨는 “예비 신랑과 ‘달팽이 문제’로 싸우고, 제가 예민한 사람이라길래 다른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3년 동안 연애를 했고, 연애 기간 동안 사소한 다툼은 있었지만 크게 싸운 적은 없었습니다. 둘 다 평범한 가정, 직장,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더 놀랐습니다”라며, 문제의 달팽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달팽이는 남자친구인 B씨가 약 1년 반 전에 절친으로부터 선물받은 것입니다. B씨의 친구는 곤충이나 파충류에 관심이 많고, 몇 개월 전부터 그 친구와 동업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달팽이는 크기가 꽤 컸고, A씨는 B씨의 집에 가면 먹이도 주고 이름도 부르며 말도 걸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B씨와 친구와의 동업 준비 중에 크게 싸웠습니다. 그 이후로 한 달 동안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A씨는 “주말에 남자친구 집에 방문했는데 달팽이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라며, “남자친구에게 달팽이가 어디 갔는지 물었더니 ‘튀겼다’고 답하며 ‘그 친구랑 다시 볼 일 없어’라고 달팽이를 튀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크게 충격을 받고 무서움을 느껴 집으로 돌아와 남자친구와 만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A씨는 “그 이후로 남자친구와는 톡으로 싸우고 있는데”라며, “남자친구는 ‘프랑스에서는 달팽이 요리도 있고 너도 육식하면서 큰일이 뭐냐’면서 제가 예민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저도 육식을 합니다. 그런데 그 달팽이를 1년 반 동안 키웠는데, 친구와 관계가 안 좋다고 달팽이를 튀긴 이유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며, “남자친구는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는데, 아직 만나지 않고 있습니다. 뭔가 무서운데, 그는 자꾸 제가 예민하다고 그런다”라며 하소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