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라이더에게 골프채 ‘풀스윙’ 테러 고교생

강남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배달 일을 하던 라이더에게 골프채로 폭행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자인 학생과 피해자인 라이더는 서로를 알지 못하는 관계였습니다.

24일, 유튜브 채널 ‘그것이 블랙박스’와 JTBC ‘사건반장’에서는 ‘강남 한복판에서 처음 보는 학생이 골프채로 폭행을 당한 후 30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라는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라이더인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시쯤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배달 업무 중이었습니다. 그때 도로 한복판에서 반바지를 입은 한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골프채로 공격을 가했습니다. 학생이 휘두른 골프채로 A씨가 리스로 구입한 오토바이가 파손되어 수백만원의 수리비가 발생했고, A씨는 무릎 등에 2주 동안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학생에게 “지금 뭐 하시는 거냐”고 말했지만, 학생은 이를 무시하고 도망갔습니다. 이후 학생은 자신의 거주지에서 경찰에 의해 특수폭행 등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학생은 폭행의 동기에 대해 “그냥 이유 없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씨는 “가해 학생의 아버지는 처음에는 사과하셨지만, 그 후로는 사과가 없었습니다. 저는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학생은 이번이 처음 범행한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로펌 측에서는 합의금으로 7000만원에서 1억원을 요구했지만, 저는 3000만원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가해 학생의 아버지는 1500만원만 주겠다고 합니다. 저는 합의금을 받지 않고 처벌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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